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사흘째인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정문 앞 도로에서 농성을 벌이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을 경찰들이 강제해산시키고 있다. 류영주 기자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2·3 내란사태의 우두머리로 지목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하고 있지만 경호처가 이를 막아서고 있다.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 등은 3일 오전 6시 14분쯤 차량 5대에 나눠 타고 과천청사를 출발해 7시 18분에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도착했다.
이후 공수처는 관저 입구를 통과해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지만 현재 경호처가 직원 수십 명을 동원해 인간벽을 세우고 이를 막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와 경찰은 현재 경호처와 계속해 대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