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 상공에 새 떼가 날고 있다. 연합뉴스경찰이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사이버상에서 유포되고 있는 악성 게시글과 영상 등에 대한 엄정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8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전날 오후 5시 기준 제주항공 참사 관련 총 159건의 악성 게시글과 영상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4일 게시자 1명을 검거한 데 이어 전국 시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를 중심으로 피의자들을 순차적으로 특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찰은 희생자와 유가족을 비방하는 게시물 뿐만 아니라 사실과 다른 허위조작 정보를 생성하고 확산시키는 유튜브 채널도 철저히 확인하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접수된 모든 신고 내역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으며, 관련 영장을 신청·집행하고 추적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청은 "사이버상 악성 게시글과 영상 등 무분별한 게시 행위는 심각한 범죄 행위"라며 "유가족이 더 이상 고통 받지 않도록 유언비어와 악성글 게시를 삼가해 달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