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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옹호' 뮤지컬 배우, 김민전과 집회 인증 "나라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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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차강석 SNS 캡처뮤지컬 배우 차강석 SNS 캡처
계엄 옹호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뮤지컬 배우 차강석이 윤석열 대통령 지지를 이어가고 있다.

차강석은 9일 SNS에 김민전 의원과의 사진을 올리고 "의원님, 나라를 지켜주세요"라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내에서 대표적인 친윤으로 꼽히며 대통령 관저가 소재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 탄핵 반대 집회에 다수 참석해왔다.

차강석 역시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남동 일대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해왔음을 전했다. 또 "(관저 인근에) 반국가세력으로 보일 수 있는 세력이 있다. 위협적인 숫자가 아니고, 자발적으로 보이진 않았다. 저희는 반국가세력이 진입하지 못하도록 막는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차강석은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며 탄핵 반대 집회에서 사회자 등 역할을 맡아왔다.

그는 SNS를 통해 "관저 앞에서 집회 참여하고, 사회자로 활동했다. 많은 애국자 분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노래하고 춤추며 눈 오는 따뜻한 겨울날을 보냈다"고 했고, 지난달 열린 탄핵 반대 집회들에서도 단상에 올라 "정권을 차지할 목적으로 탄핵을 남발하여 사회주의 혁명의 바이블을 따라 무정부 상태를 만들고 정권 찬탈을 하려고 하는 저들이 내란"이라며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하기도 했다.

앞서 차강석은 윤 대통령이 비상 계엄 사태를 일으킨 당시, "간첩들이 너무 많다. 계엄 환영한다. 간첩들 다 잡아서 사형해 주시라"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에 비판이 쏟아지자 "저급하고 과격한 표현을 사용한 부분은 죄송하다. 윤 대통령을 옹호하거나 여러분을 혐오하는 게 아니다"라면서도 "최근 간첩 이슈로 예민해져 있던 차에 반국가세력 척결에 대한 기대심에 가득 차 스토리에 올리게 됐다. 간첩들이 개입된 정황이 나오게 되면서 더 예민해졌던 것 같다. 국익에 해가 되는 간첩을 싫어하는 것"이라고 '반국가세력' '간첩' 등을 발언의 이유로 내세웠다.

이로 인해 차강석은 계약직으로 일하던 곳에서 해고 통보를 받기도 했다.

차강석은 '사랑을 이루어 드립니다' '하트시그널' '로미오와 줄리엣' '죽여주는 이야기' 등 연극 및 뮤지컬에 다수 출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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