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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외국으로부터 '관세' 걷을 대외수입청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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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드디어 공정한 몫을 내기 시작할 것"
"미국, 자신에게 과세해 세계에 번영 안겨"
총론 정해졌지만, '각론' 놓고는 '불확실성'

연합뉴스연합뉴스
대선 전 '보편관세'를 공약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4일(현지시간) "외국 기업에서 관세를 걷을 별도의 정부 기관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SNS에 "난 우리의 관세와 수입세, 외국의 원천에서 들어오는 모든 수입을 걷을 '대외수입청'(External Revenue Service)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국세청'(Internal Revenue Service)이 미국 납세자의 세금을 걷는 것처럼 외국으로부터 관세를 걷어들일 별도의 기관을 설립하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우리는 우리와 교역에서 돈을 벌어가는 이들에게 청구하기 시작할 것이고 그들은 드디어 공정한 몫을 내기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동안 미국은 무르고 한심할 정도로 약한 무역협정을 통해 우리 자신에게 과세하면서 세계에 성장과 번영을 안겼다"며 "이제는 그것을 바꿀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재집권할 경우 "모든 수입품에 10~20% 보편적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보복 관세' 등으로 미국 경제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측이 '보편관세'를 일부 핵심 품목으로 제한하는 방안과 매월 2~5%씩 점진적으로 관세를 인상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보편 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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