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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항공 참사' ISU 긴급 성명 "피겨 선수들 비극에 충격,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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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한국 시각) 미국 워싱턴 D.C. 인근 포토맥강에서 긴급 대응팀이 항공기 잔해에서 생존자를 수색하고 있다. AFP=연합뉴스30일(한국 시각) 미국 워싱턴 D.C. 인근 포토맥강에서 긴급 대응팀이 항공기 잔해에서 생존자를 수색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의 수도 워싱턴 인근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서 30일(한국 시각) 발생한 여객기와 블랙호크 헬기의 충돌 사고. 모두 6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대참사에 국제 빙상계도 충격과 애도를 표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30일 사고와 관련된 성명서를 내고 "전세계 스케이팅계는 워싱턴 D.C.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여객기에 피겨 스케이팅 선수들이 가족, 친구, 코치들과 함께 탑승한 것으로 알려져 매우 슬프다"고 전했다.

러시아 매체에 따르면 여객기에는 지난 1994년 세계피겨선수권대회 페어에서 우승한 러시아 출신 와짐 나우모프, 예브게니아 시시코바 부부가 탑승했다. 미국에서 코치로 활동 중인 이들을 포함해 캔자스주 위치토에서 열린 전미선수권대회를 마친 선수들이 동승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피겨스케이팅연맹(FFKKR)도 긴급 성명을 내고 "연맹과 러시아 피겨 선수, 코치, 심판, 전문가들은 워싱턴에서 일어난 비극에 충격을 받고 깊은 슬픔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희생자의 가족과 친구, 사고로 재능 있는 주니어 선수나 자격 있는 코치를 잃은 미국피겨스케이팅협회에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면서 "이들 중에는 우리 동포도 있는데 피겨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기렸다.

현지 시각으로 29일 밤 9시쯤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기 위해 활주로로 접근하던 여객기가 비행 훈련 중이던 블랙호크 헬기와 충돌, 공항 근처 포토맥강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객기에는 승무원을 포함한 64명이, 헬기에는 3명의 군인이 타고 있었는데 당국은 모두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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