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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에어부산 사고기 위험평가…오후 합동감식 일정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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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31일 오전 김해공항서 사고기 위험관리평가 실시
연료 등 위험물 있어…2차 사고 예방 위해 안전 점검
연료 배출 불필요할 경우 합동 화재감식 실시
"감식 일정 오후 발표 예정…연료 배출 24시간 이상 소요"

31일 오전 김해국제공항에서 국토교통부 사고조사위원회가 에어부산 화재 항공기에 대한 위험관리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정혜린 기자31일 오전 김해국제공항에서 국토교통부 사고조사위원회가 에어부산 화재 항공기에 대한 위험관리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정혜린 기자
지난 28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에어부산 여객기에 불이 나 탑승객 전원이 긴급 탈출한 가운데, 국토부가 합동감식 전 위험관리평가에 나섰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31일 오전 항공기 제작국인 프랑스 사고조사당국(BEA)과 함께 사고 항공기에 대한 위험관리평가에 돌입했다.
 
사고기에 연료 3만 5900lbs(파운드)와 승객용 비상 산소용기 등 위험물이 실려 있는 만큼, 폭발 등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조위는 동체 화물칸의 손상 여부와 항공기 연료 제거 필요성 유무, 비상 산소용기 분리 조치 등을 점검한 후 화재 감식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안전 조치 후 연료 배출이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이날이나 다음 날 관계기관, BEA와 합동 화재감식 등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아직 위험평가가 진행되고 있어 정확한 합동감식 일정은 오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 결과가 나오는 시점이 늦어질 경우 합동감식을 다음 날 실시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 만약 연료를 빼야 할 경우 모두 처리하는데 24시간 이상 소요돼 일정이 더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조위는 앞서 전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찰 과학수사대, 소방당국 등과 화재감식 등에 대해 논의하고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지난 28일 오후 10시 25분쯤 김해국제공항 계류장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 BX391편(HL7763, A321-200 기종) 후미에서 불이 나 승객과 승무원 등 176명이 긴급 탈출했다.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승객과 승무원 등 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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