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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린샤오쥔, 어깨 수술로 시즌 조기 마감 "내년 올림픽 위해 지금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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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중국 린샤오쥔. 연합뉴스하얼빈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중국 린샤오쥔. 연합뉴스
한국에서 중국으로 귀화한 쇼트트랙 스타 린샤오쥔(임효준)이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북경일보는 11일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발표 내용을 인용해 "린샤오쥔은 어깨 수술과 재활 치료를 위해 2024-2025시즌 잔여 경기를 뛰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린샤오쥔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 투어 6차 대회와 3월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린샤오쥔은 2025 하얼빈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과 은, 동 1개씩을 따냈다. 500m에서는 중국 대표팀 동료 쑨룽이 엉덩이를 밀어주는 팀 워크(?)로 박지원(서울시청)을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금메달을 따낸 뒤 린샤오쥔은 벅찬 눈물을 흘렸다. 박지원 등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위로할 정도였다. 그만큼 이번 아시안게임을 힘겹게 치렀다.

린샤오쥔은 한국 국적이던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1500m 금메달을 따냈고, 2019년 세계선수권에서 종합 우승을 이루는 등 에이스로 활약했다. 그러나 그해 훈련 중 대표팀 후배에 장난을 쳤다가 성 희롱으로 선수 자격 정지 1년 징계를 받았고, 선수 생활 연장을 위해 중국으로 귀화했다. 그러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귀화 선수 규정에 따라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가 린샤오쥔으로서는 중국 국적으로 치른 첫 국제종합대회였다. 때문에 린샤오쥔은 대회 전부터 금메달에 대한 의욕을 불태웠다. 지난해 11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ISU 월드 투어 2차 대회에서 입은 왼어깨 부상에도 수술을 미루고 대회를 준비한 이유다.

목표를 이룬 만큼 린샤오쥔은 과감히 잔여 시즌을 포기했다. 린샤오쥔은 북경일보를 통해 "내년 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해 지금 수술하는 것이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린샤오쥔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올림픽에 출전한다면 8년 만의 올림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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