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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여순사건 유적지 안내판 설치…추모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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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사건 안내판이 설치된 옛광양군청. 광양시 제공 여순사건 안내판이 설치된 옛 광양군청. 광양시 제공 
전남 광양시는 지난 13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2025년 제1차 여수·순천 10·19사건(이하 여순사건) 민관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지난해 광양시가 추진한 여순사건 관련 사업을 보고하고, 올해 유적지 안내판 설치장소를 선정하는 한편, 2025년 여순사건 관련 사업계획을 심의했다.
 
유적지 안내판 설치장소는 여순사건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깊거나, 역사적·공간적 의미가 있는 곳으로 선정됐다. 설치장소는 ▲ 옥룡면 옥룡면사소․옥룡지서 유적지 ▲옥곡면 묵백리 주민 희생사건지 ▲진월면 신구리 민간인 희생사건지 등 3개소다.
 
광양시는 여순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고, 희생자 유족의 명예 회복을 통한 사회적 화해와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 여순사건 증언채록 및 녹화 사업 ▲ 여순사건 역사화전, 여순사건 추모식 개최 ▲ 찾아가는 여순사건 바로알기 교육 ▲ 여순사건 교류행사 ▲ 여순사건 청소년 캠프 등이 포함됐다.
 
여순 10․19항쟁 전국유족총연합회 상임대표인 박선호 위원장은 "여순사건으로 희생을 당한 우리 유족들이 명예를 회복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고, 그 과정에서 행정기관인 광양시와 민간협의회 위원들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여순사건에 더 많은 국민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홍 광양시 부시장은 "광양시는 여순사건의 기억을 잊지 않고 후세에 올바르게 전달하기 위해 유적지 안내판 설치를 비롯한 기록 보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시민들과 후대가 아픈 역사를 되새기고, 사건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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