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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탄도미사일 발사 침묵…일상적 훈련 때문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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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 미사일 발사 "동계훈련의 일환일 가능성"

연합뉴스연합뉴스
북한이 전날인 10일 황해도 내륙에서 근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뒤 관련 보도를 하지 않은 것은 이번 발사가 동계훈련의 일환일 가능성이 있고, 또 일상적인 훈련이기 때문에 보도도 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11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은 매년 12월부터 3월까지 동계훈련 기간"이라며 근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동계 훈련의 일환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다만 "북한의 동계훈련 자체도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대응 성격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통상적으로 새로운 무기체계를 개발했거나 대내적으로 주민들의 사기를 진작시킬 필요성이 있을 때, 대외적으로 메시지를 내야할 효용이 있을 경우 관련 사실을 공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탄도 미사일 등의 발사가 일상적인 훈련의 일환일 때는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과거에도 이번처럼 탄도미사일 등을 발사하고도 보도를 하지 않거나 일정 시점 뒤 한꺼번에 종합 보도를 한 적이 있다.
 
한편 북한은 황해도 내륙에서 근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뒤 하루가 지났으나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북한의 매체들은 이에 대한 보도를 하지 않고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비난만 이어갔다.
 
노동신문은 이날 "미국과 한국군부깡패들 대규모 합동군사연습 시작"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올해에 들어와 미국과 한국괴뢰군깡패들의 군사연습소동이 그 어느 때보다 전례 없이 발광적으로 감행되고 있는 때에 또다시 개시된 사상최대규모의 합동군사연습"이라며 "조선반도정세악화의 장본인이 누구인가를 낱낱이 폭로해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신문은 특히 "해마다 각종 최신핵전쟁장비들과 방대한 침략무력, 민간인들까지 동원하여 괴뢰한국의 전역을 작전무대로 벌리는 합동군사연습"이라며 "우리 공화국을 노린 침략적인 핵전쟁 연습"이라고 표현하는 등 공세 수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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