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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다저스는 럭스 트레이드 후회할지도'…김혜성, 관건은 빠른 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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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연합뉴스김혜성 연합뉴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구단의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미국 매체 '다저스 웨이'는 최근 홈페이지에 다저스 구단이 김혜성의 영입으로 내야수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한 결정을 후회할 수도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올렸다.

럭스가 지난해 무릎 부상을 딛고 복귀한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좋은 시즌을 보냈고 현재 신시내티에서도 스프링 캠프 활약상이 괜찮은 반면,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김혜성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다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발표 이전에 쓰여졌다.

럭스가 트레이드되면서 김혜성은 2025시즌 다저스의 주전 2루수로 낙점될 가능성이 높아보였다. 그러나 김혜성에게는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타격 자세를 수정하면서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 됐다.

결국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을 도쿄 시리즈에 데려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혜성은 마이너리그에서 시즌 개막을 맞이하게 됐다. 로브처 감독은 현지 언론을 통해 김혜성이 최근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음에도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새로운 타격 자세, 메이저리그의 빠른 공 등에 대한 적응 기간이 더 필요하다고 본 것으로 판단된다.

다저스는 최근 시범경기에서 토미 에드먼을 2루수에, 앤디 파헤스를 중견수 자리에 주로 배치하고 있다. 이 라인업이 오는 18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이틀간 치러지는 시카고 컵스와 개막 2연전 때 사용될 전망이다.

다저스에는 크리스 테일러를 필두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들이 많다. 에드먼은 올해 중견수를 맡는 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고 예상됐지만 오랜 기간 내야수를 맡았기 때문에 내야 커버에 문제가 없다.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은 시작부터 험난해졌다. 그래도 시즌을 길고 기회는 반드시 올 것이다. 관건은 로버츠 감독의 말처럼 도쿄 시리즈 동행 대신 미국에 남아 얼마나 빠르게 적응해나갈 수 있을지, 더 나아가 트리플 A에서 초반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게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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