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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백수 120만…인구 감소에도 작년보다 7만 명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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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었음 50만·실업 27만·취준 43만 명
취업청년 355만 명도 1/4은 주 36시간 미만 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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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도 구직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청년이 50만 명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일자리를 잃은 실업청년과 취업준비생을 포함하면 이른바 '청년백수'는 12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인구 감소에도 청년 백수는 오히려 1년 전보다 7만 명 늘었다. 

1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15~29세 청년 중 실업자는 26만 9천 명이었다. 1년 전 26만 4천 명과 비교하면 5천 명 증가한 수치다.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청년 비경제활동인구도 420만 9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 5천 명 늘었다. 이 중 일주일간 아무 활동도 하지 않은 '쉬었음' 청년은 50만 4천 명으로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청년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준비자는 43만 4천 명으로 집계됐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인 청년,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또는 '취업준비'자인 청년 수를 모두 더하면 120만 7천 명인 셈이다. 이 역시 1년 전 113만 4천 명에 비해 7만 명 늘었다.

청년층 인구가 빠르게 감소하는 상황에도, 청년백수 수치는 오히려 는 것이다.

취업한 청년은 355만 7천 명으로 3배가량 많지만, 청년층 중 주간 취업 시간이 36시간 미만인 경우는 93만 6천 명에 달해 전체 4분의 1은 단시간 근로자로 나타났다.

설상가상 20대 고용이 많은 건설업 취업자는 지난달 8.1% 줄고, 제조업 고용도 1.7% 감소하는 등 고용시장이 악화하는 만큼 청년백수 문제는 더 악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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