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영상 캡처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배우 아이유가 촬영 중 실제 술을 마시고 연기한 장면이 있다고 털어놨다.
16일 유튜브 채널 넷플릭스 코리아에 '큰애순이 또 울어요, 애순, 관식, 금명 본체들의 '폭싹 속았수다' 2막 하이라이트 리액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아이유, 문소리, 박해준이 출연해 지난 14일 공개된 2막(5~8회)과 관련된 촬영 뒷이야기를 전했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도 방언으로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작품은 제주에서 태어난 애순(아이유)과 관식(박보검)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내용이다. 이야기는 1960년부터 2025년까지의 흐름을 통해 중년 애순(문소리)과, 중년 관식(박해준)에 관한 이야기도 함께 다룬다. 아이유는 중년 애순·관식의 딸 금영 역도 맡아 1인 2역을 소화했다.
아이유는 극 중 중식당에서 금영과 아빠 관식의 식사 장면과 관련해 "이때 실제로 술을 한 잔 했다"고 밝혔다.
문소리가 "얼굴이 발그스름하다"고 말하자, 아이유는 "빨간 저 느낌이 분장으로 하면 또 자칫 귀엽게 보일 거 같았다"고 떠올렸다.
이 장면을 함께 촬영한 박해준은 "나도 먹었느냐"며 물었고, 아이유는 "끝나고 드셨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박해준은 "끝났으면 먹었겠지"라고 웃었다.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영상 캡처박해준은 "오징어를 건져 주고, 면발 후루룩하고 연결 맞추는 게 힘들었다"며 "이 상황에 먹어야 되나 말아야 되나. 들었다 놨다 했다"고 떠올렸다.
아이유는 극 중 금명의 내레이션을 맡은 것과 관련해 "녹음만 2달 가까이 했었고, 목소리 톤에 대해 (김원석) 감독님과 (임상춘) 작가님과 촬영 전에 이야기했을 때 너무 다른 사람인 것처럼 분리를 많이 하지 않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연스러운 선에서 서서히 선배님과 이어질 수 있게 잡았다. 금명이는 본래 내 목소리에 가까운 낮은 톤, 또 내레이션 금명이는 낼 수 있는 가장 낮은 톤으로 분리하면서 나이대도 구분을 했다"고 덧붙였다.
총 16부작으로 구성된 작품은 매주 금요일 넷플릭스를 통해 4회차씩 순차 공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