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윤창원 기자경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신변 보호 요청을 민주당으로부터 접수해 구체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17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관계자는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으로부터 이 대표에 대한 신변 보호 요청이 접수돼 방식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러시아제 권총을 밀수해 이 대표를 암살하겠다는 협박이 있었다며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 이러한 위협에 대해 경찰은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유의미한 단서가 확보되면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경찰은 헌법재판소 재판관 전원과 서울서부지법 판사 3명의 신변 보호 조치를 시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헌재와 서부지법 등을 대상으로 한 협박 글을 온라인에 게시한 행위 177건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이 중 25명은 검거해 조사를 마쳤고, 14명은 신원이 특정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