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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새론 모친 "이진호, 가짜 이모 고소? 본질 흐리는 행동 멈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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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세상을 떠난 고 김새론. 김새론 인스타그램지난 2월 세상을 떠난 고 김새론. 김새론 인스타그램
지난 2월 스스로 세상을 떠난 고(故) 김새론의 어머니가 유족 입장을 전달해 온 '이모'를 '가짜'라고 단정해 고소한다고 알린 유튜버 이진호에게 "본질을 흐리는 행동을 멈춰 달라"라고 호소했다.

김새론 모친은 21일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입장을 폈다. 모친은 "이진호가 '김새론 가짜 이모 고소합니다'라고 한다"라며 "그분은 그냥 새론이 이모다. 만약 그런 분('가짜 이모')이 있으면 저희가 고소를 해야 한다. 왜 당신이 그러시는 건지 모르겠다. 도대체 왜 이런 소모적인 해명이 필요한 건가? 이렇게 자꾸 논점을 흐리면 대중도 당신이 한 짓을 잊을 거라 생각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진짜 이모, 가짜 이모, 그게 무슨 문제인가? 론이가 6살 무렵 아역 배우를 하던 시절 같은 아역 배우를 하는 엄마로서 만났고, 집안일과 매니저 일을 번갈아 하며 서로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도와주고 그렇게 제가 그리고 저희 아이들이 친이모처럼 생각하고 의지하고 함께 생활해 온 시간이 거의 20년이 되어간다. 저 또한 언니의 아이들에게 친이모 같은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김새론 모친은 "내가 아플 때 만사 제쳐두고 가장 먼저 달려오고, 내가 힘들 때 밤을 새워서라도 이야기를 들어주고, 때로는 의견이 맞지 않아 다투기도 하고, 자식들이 엄마에게 차마 말 못 하는 얘기들을 친구처럼, 언니처럼 들어주고, 나 대신 아이들 밥을 챙겨주고, 나 또한 똑같이 그렇게 하고. 그게 가족 아닌가? 이것보다 뭘 더해야 진짜 이모가 되는 건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난 3년간 누군가 계획적인 거짓 기사를 퍼뜨리고 조직적으로 댓글들을 동원해 론이가 힘들어할 때 옆에 있었던 사람도 그 누구도 아닌 가족이고 이모였다. 론이가 세상을 떠난 날부터 지금까지 하던 일을 멈추고 지금 제 옆에서 한 달이 넘게 같이 있어 주는 사람"이라며 "지금 이진호가 말하는 가짜 이모는 저희에겐 친이모와 똑같은 분이고 저희 유족의 모든 외부 소통 역할을 위임받아 정당하게 하고 있음을 밝힌다"라고 강조했다.

이진호를 향해서는 "사과가 그렇게 어려운가? 제가 당신에게 그렇게 어려운 부탁을 한 것인가? 본질을 흐리는 행동을 멈춰달라"라고 전했다.

앞서 김새론 유족은 허위 사실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유튜버 이진호를 고소했다. 고인이 미성년자였던 시기부터 교제해 그루밍 의혹이 제기된 김수현에게는 사실인정과 진정성 있는 사과를 촉구했다. 하지만 김수현 측은 폭로 과정에서 공개된 본인 사진이 성적 수치심을 유발한다며 성폭력 처벌법 위반 혐의로 유족을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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