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경북 의성 산불 진화율 59%…밤사이 확산 우려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경상북도 제공경상북도 제공
지난 22일 발생한 경북 의성 산불 진화율이 50%를 넘어섰지만 일몰 전까지 주불을 잡지 못하면 밤사이 다시 확산될 것으로 우려된다.
 
23일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의성 산불 진화율은 59%로, 총 화선 90.8km 중 53.3km가 진화됐다. 산불영향구역은 4650ha로 추정된다.
 
산림당국이 진화헬기 48대와 장비 453대, 인력 370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여전히 주불을 잡지 못하고 있어 야간 산불 확산이 우려된다.
 
밤사이 바람을 타고 산불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고, 야간에는 항공기 운항 규정상 진화 헬기를 운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앞서 의성 산불 진화율은 전날 오후 2시 20분 30%로 집계됐지만 밤사이 분 서풍 등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 9시 기준 2%로 크게 떨어진 바 있다.
 
산림당국은 "일몰 전까지 주불을 잡지 못하면 야간대응체제로 전환해 방화선을 구축하고 인력 위주로 진화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의성군 재난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의성 35개 마을 739가구 1503명이 대피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 중 478가구 661명이 복귀했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의성읍·안평면·단촌면·점곡면 등에서 주택과 창고 등 건물 110채가 산불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고, 이 중 86채가 전소, 8채가 반소, 16채가 일부 탄 것으로 조사됐다.

0

0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전체 댓글 0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