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팔레스타인전. 연합뉴스이라크가 팔레스타인에 충격패를 당했다.
이라크는 26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암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8차전 중립 경기에서 팔레스타인에 1-2 역전패를 당했다.
앞서 한국은 요르단과 1-1로 비기면서 힘겹게 선두 자리를 지켰다. 자칫 이라크에 승점 1점 차까지 쫓길 수 있었던 상황. 하지만 이라크가 팔레스타인에 덜미를 잡히면서 승점 4점 차를 유지했다. 한국이 4승4무 승점 16점, 요르단이 3승4무1패 승점 13점, 이라크가 3승3무2패 승점 12점이다.
만약 한국이 요르단을 격파했다면 이라크의 패배와 함께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다. 그만큼 요르단전 무승부가 더 아쉽다.
이라크는 전반 34분 아이만 후세인의 헤더로 선제골을 뽑았다.
하지만 후반 막판 와르르 무너졌다. 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웨삼 아부알리에게 헤더 동점골을 허용했고, 경기 종료 직전 다시 코너킥에 이은 아미드 마하즈나의 헤더 골을 내주면서 조 2위로 올라서지 못했다.
팔레스타인은 월드컵 3차예선에서 감격의 첫 승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