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탁구 남녀 간판 임종훈(왼쪽)-신유빈. WTT세계 탁구 최고수들이 국내에서 한판 승부를 펼친다.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탁구 챔피언스 인천이 1일부터 6일까지 인천에서 펼쳐진다. 상위 랭커 32명만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총상금 50만 달러(약 7억5200만 원)와 랭킹 포인트 1000점이 걸려 있다.
한국 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 임종훈(한국거래소)와 기대주 오준성(수성고 방송통신고)이 우승을 노린다. 신유빈, 임종훈은 앞선 대회인 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2025에서 혼합 복식 정상에 올랐고, 오준성은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장우진(세아), 안재현(한국거래소)와 이은혜(대한항공),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주천희(삼성생명) 등 대표팀 선수들이 출전한다. 남녀부 최고참 이상수(삼성생명)와 서효원(한국마사회)은 개인 자격으로 출전한다.
신유빈은 WTT를 통해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홈에서 열리는 경기이기에 작년보다 실력을 더 잘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작년 인천에서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올해는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아름다운 추억을 남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신유빈은 지난해 인천 대회에 출전해 32강에서 소피아 폴카노바(오스트리아)에 1, 2세트를 따냈지만 3~5세트를 내주며 역전패한 바 있다.
한국 탁구 기대주 오준성. WTT
대표팀 막내 오준성도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프랑스의 티보 포레에 풀 세트 끝에 4 대 3으로 이긴 상승세에 있다.
특히 오준성은 대한민국 남자 탁구 대표팀 오상은 감독의 아들이다. 2024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 남자 단체전 동메달, 남자 단식 8강전에서는 중국의 최강 왕추친을 이기는 등 이변을 일으키기도 했다.
WTT 탁구 챔피언스 인천은 1일 낮 12시 32강 경기를 시작으로 6일(일)까지 진행된다. TV 채널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골프 앤 헬스(SPOTV Golf&Health),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 채널과 스포츠 OTT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