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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유통사 북플러스, 결국 파산…전두환 장남 기업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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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위 규모 출판유통 업체
유동성 위기에 법원 파산 선고
출판계, 파산 연쇄 피해 우려 커져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 씨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 씨
한때 국내 4대 출판유통사로 자리매김했던 북플러스가 결국 파산 절차에 돌입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 씨가 설립한 이 회사는 창립 25년 만에 법원의 파산 선고를 받으며 조용히 막을 내리게 됐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6부(원용일 부장판사)는 지난 3월 28일 출판 유통업체 북플러스에 대해 파산을 선고했다. 북플러스는 앞서 2월 21일 법원에 파산을 신청한 바 있다.

1998년 설립된 북플러스는 교보문고, 웅진북센, 한국출판협동조합에 이어 국내 4위 규모의 출판 도·소매 업체로, 약 600개 출판사와 거래하며 연 매출 300억 원대를 기록해 왔다. 그러나 최근 최대 주주의 계좌 압류와 약 5억 원대 자금 유출이 발생하면서 유동성 위기에 직면했고, 이로 인해 채무 불이행 상태에 빠졌다.

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어음 규모만 약 4억 5천만 원에 달해 다수의 출판사들이 미수금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출판계 안팎에선 이번 파산이 중소 출판사들에게 연쇄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 출판 관계자는 "유통망의 붕괴는 곧 출판 생태계의 균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업계 차원의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재국 씨는 2019년 북플러스 지분을 매각했지만 여전히 19.71%를 보유한 3대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는 과거 도서정가제 개정 과정에서 출판계에 일정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북플러스 역시 주요 도서의 전국 유통을 담당해 온 핵심 기업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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