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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로 농기계 6천여대 피해…정부, 영농 재개 가능하도록 긴급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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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농식품부, 타 시·군, 타 시·도 농기계 피해지역에 공급
7일부터 농기계 순회수리 추진
농기계 업체도 49대 무상 지원…농기계 할인 판매 방안 협의

지난달 29일 경북 안동시 임하면 추목리 마을에서 한 주민이 근심 어린 표정으로 전소된 마을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지난달 29일 경북 안동시 임하면 추목리 마을에서 한 주민이 근심 어린 표정으로 전소된 마을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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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북∙경남지역 산불 피해 농가의 조속한 영농 재개를 위해 농기계 지원이 확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산불 피해 농가에 대한 농기계 무상임대 물량을 확대하고 순회수리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먼저 봄철 영농기에 많이 쓰는 트랙터, 이앙기, 관리기, 경운기, 퇴비살포기, 굴삭기 등의 경우 피해가 없는 시·군 임대사업소에서 피해지역 임대사업소로 옮겨 무상임대 하도록 조치했다.

향후 강원, 충북 등 타 시·도에도 지원을 요청해 필요한 물량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농기계업체와도 협업해 트랙터 29대, 관리기 20대 등 농기계 49대를 피해지역 임대사업소에 배치해 피해 복구 종료 시까지 농업인이 무상으로 임대할 수 있도록 했다.

수리가 필요한 농기계를 신속히 수리할 수 있도록 수리봉사반도 운영하기로 했다. 오는 7일부터 23일까지 농기계회사, 농협이 참여하는 농기계 수리봉사반 18개팀 84명이 안동, 의성 등 피해현장에 투입된다.

농식품부는 특히 피해지역 농업인이 농기계를 구매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농기계업체와 주요 농기계를 할인 판매하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농식품부 김정욱 농식품혁신정책관은 "봄철 본격적인 영농기를 맞아 산불 피해 농가가 조속히 영농을 재개할 수 있도록 지자체, 관련 업계 등과 긴밀히 협업해 피해지역에 농기계를 최대한 공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산불로 경북 안동, 의성지역 등에서 트랙터 287대, 관리기 2171대 등 총 6581대의 농기계가 전소, 또는 손상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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