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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비 맞으며" 흐드러진 벚꽃 아래, 봄 만끽하는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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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부산 삼익비치 등 벚꽃거리, 만개한 벚꽃에 상춘객 인파
아침저녁 쌀쌀, 6일 최저 7.9도·낮 최고 18도…7일도 비슷
기상청 "환절기 건강 유의…얇은 외투 꼭 챙기세요"

6일 부산 수영구 삼익비치 벚꽃거리. 강민정 기자6일 부산 수영구 삼익비치 벚꽃거리. 강민정 기자
6일 부산은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거리마다 분홍빛 물결을 이뤘다. 바람이 불 때마다 꽃잎이 흩날리며 '꽃비'를 만들어내자, 상춘객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연신 셔터를 눌렀다.

이날 오전,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 벚꽃거리. 길 양옆으로 늘어선 벚나무가 만개해 분홍빛 터널을 이뤘다. 휴대전화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는 연인, 가족, 친구들로 거리마다 활기가 넘쳤다.

해운대에서 왔다는 직장인 김모(32)씨는 "햇살도 좋고 꽃도 활짝 펴서 봄 기분을 제대로 느꼈다"며 "벚꽃비를 맞으며 걷는 이 순간이 너무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날 부산은 아침 최저기온 7.9도, 낮 최고기온은 18도까지 오르며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졌다.

기상청은 "7일에도 아침 9도, 낮 19도로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보여 감기 등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봄볕은 따뜻하지만 바람은 여전히 차다.

벚꽃길을 찾은 시민들은 "사진 찍을 땐 외투를 벗고, 걷다 보면 다시 입게 된다"며 웃었다.

돌아오는 한 주 벚꽃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여, 남천동 외에도 온천천, 삼락생태공원 등지에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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