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영 아나운서. JTBC 제공아나운서 강지영이 14년간 몸담아온 JTBC를 떠났다. 그는 "더 큰 바다로 나아가고자 한다"는 뜻을 전했다.
강지영은 11일 SNS에 동료들과 함께한 환송식 사진을 공유하면서 "이렇게 멀리까지 헤엄쳐 오게 될 줄은 몰랐다. 돌아보니 어느덧 14년이 지났다"고 운을 뗐다.
앞서 강지영은 지난 8일 JTBC에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날 퇴사 처리가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 글에서 "2011년 개국부터 지금의 JTBC가 있기까지 모든 순간을 함께할 수 있어 기뻤고 또 든든했다"며 "정말 해마다 각기 다른 빛깔로 채워진 다채로운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강지영은 지난 2011년 MBC 아나운서 공개채용 서바이벌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어 같은 해 JTBC 특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간판급 아나운서로 성장했다.
그는 "더 큰 바다로 나아가고자 하는 결심에는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하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듯 씩씩하게 또 한 걸음 나아가 보려 한다"고 알렸다.
이어 "앞으로 더 다양한 곳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면서 "웃으며 건승을 빌어주신, 따뜻한 환송의 인사를 건네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