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선수 고 강지용. 방송 캡처JTBC '이혼숙려캠프'에서 전 축구선수 고(故) 강지용과 만났던 이호선 교수가 고인을 추모했다.
이 교수는 23일 SNS에 "뜨겁고 치열하게 산 그리고 착하게 살다가 안타깝게 떠난 이를 추모한다. 남은 가족을 위해 기도한다. 눈물의 끝에 희망을 기도한다"라고 국화꽃 사진을 올렸다.
그는 지난 2월 방송된 '이혼숙려캠프'에서 고 강지용과 아내를 상담했다.
당시 이 교수는 "축구선수 출신이지만 공장 노동자로 성실히 살아가는 모습이 인상 깊다. 돈으로는 효도를 다 했다"라고 말했다.
고인의 아내에게는 "변화하지 않으면 남편과 계속 다툴 수밖에 없다"라고 조언을 남겼다.
고 강지용의 사망 소식은 23일 생전 고인과 절친했던 전 축구선수 구본상이 SNS에 부고를 올려 알려졌다. 향년 36세.
빈소는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장례식장 특2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5일 엄수된다. 장지는 천안추모공원이다.
고 강지용은 지난 2009년 K리그 드래프트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지명을 받으며 프로 선수로 데뷔했다. 이후 2012년 부산 아이파크로 이적, 경주 시민축구단, 부천FC, 강원FC, 인천 유나이티드, 김포FC, 강릉시민축구단, 천안시 축구단 등에서 활약한 뒤 2022년을 끝으로 은퇴했다.
고인은 지난 2월 JTBC 예능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해 은퇴 후 월 300만원을 받으며 화학 물질 제조 공장에서 근무 중이라고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