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여수 농축협, 고향사랑 기부금 기탁식. 순천시 제공NH농협 순천시지부와 여수시지부 등 순천-여수 농축협이 28일 순천시장실에서 고향사랑 기부금 기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탁식은 지역 간 상생과 협력을 바탕으로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를 실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순천농협과 여수농협은 각 300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각 3천만 원(1인당 10만 원 기준)씩 고향사랑 기부금을 상호 기탁하기로 했다.
순천시는 올해 △장애인 거주시설 기능보강사업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 운영지원사업 △순천만 큰고니 서식지 조성사업 △건강한 생활전문 체육진흥사업 등 4개의 기금사업을 추진한다.
고향사랑 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1인 최대 2천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금의 30%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특히 10만원까지 전액 세액 공제가 가능하다.
백희순 여수시 지부장은 "2023년부터 계속해 올해도 고향사랑 기부에 동참하게 돼 뜻깊다"고 전했으며, 주철호 순천시 지부장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농협의 공익적 역할을 실현하고 서로의 지역 발전을 응원하는 의미있는 동행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번 상호 기탁은 지역 간 상생 모델로 큰 의미가 있다"며 "순천과 여수가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