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호 기자국민의힘 대선 후보 2명을 뽑는 2차 경선이 28일 마무리되는 가운데 안철수.한동훈 후보가 연이어 충북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청주시 사창동의 한 카페에서 충북대학교 탄핵반대 학생 대표단 2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지지세 결집에 나섰다.
그는 이 자리에서 "기성 정치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청년들과 함께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안 후보는 "가장 중요한 것은 행정 통합으로, 충청권 인구 500만 명 이상이면 자체적으로 물건을 생산하고 경제 활성화를 할 수 있다"며 "개헌을 통해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현호 기자한동훈 후보도 이날 오후 청주시 육거리종합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중원 공략에 공을 들였다.
한 후보는 상인연합회 관계자들과 간담회 자리에서 "세 번째 찾은 것 같은 데, 제가 이겨서 어려운 민생 경제 다시 살려 내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사당을 세종으로 완전하게 이전하겠다고 공약한 것이 바로 저"라며 "행정수도 이전 문제는 개헌의 문제로, 그것을 추진하기 위해 3년만 하고 내려오겠다고 약속했고 앞으로 50년, 100년 동안 쓸 헌법을 제대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힘은 29일 경선 후보를 2명으로 압축하는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