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2시 2분 함지산 남서쪽에서 (빨간 점으로 표시한 부분) 산불이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산림청 제공대구 산불이 북구 함지산 남서쪽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28일 산림청은 이날 오후 2시 2분쯤 함지산 남서쪽 자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산불 방지를 위해 입산이 통제되고 있던 가운데 불이 난 상황.
현재 산림당국은 진화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어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과 원인 제공자는 조사되지 않았다.
산불 대응 3단계 발령에 따라 현장을 지휘하게 된 대구시는 인명 피해 방지와 민가 방어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이날 오후 8시 30분 현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북구, 경찰과 공동으로 주민 대피 명령을 발령하고 요양원 등 노인 취약시설에 대한 사전대피를 완료해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다. 위험구역 주민 900세대 2216명이 3개 대피소로 대피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추가로 3414명이 속속 대피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8시 기준 대구 산불 진화율은 1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