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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SKT 해킹사고 관련 비상회의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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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탈취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28일 오전 서울 시내 한 SKT 대리점에서 유심 교체를 하기 위한 이용자들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SK텔레콤이 확보한 유심은 현재 100만 개 정도로, 가입자 2300만 명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류영주 기자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탈취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28일 오전 서울 시내 한 SKT 대리점에서 유심 교체를 하기 위한 이용자들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SK텔레콤이 확보한 유심은 현재 100만 개 정도로, 가입자 2300만 명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류영주 기자
금융당국이 SK텔레콤 유심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비상대응회의를 열고 금융권 대책을 논의한다.

29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당국은 30일 오전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 주재로 비상대응회의를 소집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SKT에서 유출된 유심 복제 등을 통한 2차 피해 관련 대응책을 논의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융권 상황을 정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피해 사례 등이 접수된 것은 현재까지 없다"라고 밝혔다.

앞서 당국은 지난 24일 금융회사 전체에 이동통신사 유심 해킹사고 유의사항을 배포하고 이상 거래 등 모니터링 강화를 주문했다.

금감원은 피해 예방을 위해 휴대전화 본인인증, 문자메시지 인증만으로 외에 추가 인증수단을 당부하면서 "모바일 금융 애플리이션의 경우 기기 정보 변경 고객에 대한 추가 인증이나 이상금융거래탐지(FDS)를 통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라"고 강조했다.

당국에 따르면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모든 금융기관의 비대면 계좌 개설과 대출실행을 일괄 차단하는 '비대면 계좌개설·여신거래 안심차단서비스'에 가입하면 부정금융거래를 사전에 막을 수 있다.

실제 SKT 해킹 사고 이후 일주일(22~28일)간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35만명), 여신거래 안심차단(45만명) 등 신청자가 폭증했다.

금융당국은 해킹 관련 신고센터(☏1322)를 통해 이번 SKT 유출 사고와 관련된 금융사고 피해를 접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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