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주 기자4월의 마지막 날인 오늘 마치 초여름 같은 더운 날씨를 보인 곳이 많았는데요, 경주의 한낮 기온이 30도에 가까운 29.9도까지 치솟았고, 서울도 25.8도로 평년기온을 4도 가량 웃돌았습니다.
5월이 시작되는 내일은 오전부터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고온현상이 누그러지겠고, 건조한 대기도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예상 강우량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지역에 10~60mm 안팎으로 봄비치고는 다소 많은 양이 되겠고요, 동해안에는 5~10mm 안팎의 좀 더 적은 양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내일 곳곳에서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시간당 10~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고, 싸락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는데요, 여기에 전국적으로 초속 15 m 이상의 강풍까지 불어닥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한편, 내일 비구름들이 들어오면서 아침 기온은 서울과 광주 14도, 대전과 대구 12도로 오늘보다 좀 더 높게 출발하겠고요,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8도, 원주와 청주, 전주, 대구 모두 23도의 분포로 오늘보다 다소 낮아져서 고온현상이 누그러지겠습니다.
그리고 당분간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평년보다 조금 낮은 기온을 보이겠고요, 이번 주말에도 전국에 또다시 비 소식 있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