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 박종민 기자재혼을 발표한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이 이미 혼인신고를 마쳤고, 예식 역시 생략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문화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상민은 재혼 소식이 전해진 지난달 30일 서울 모 구청에서 아내와 함께 혼인신고를 마쳤다.
특히 올 초여름 결혼식을 치른다는 당초 보도와 달리, 따로 결혼식은 올리지 않기로 이미 아내와 이야기를 마쳤다고 한다.
문화일보는 이상민 지인 발언을 인용해 "스포트라이트가 쏠리는 결혼식은 생략하고 조용히 혼인신고를 마친 후 측근들과 조촐한 축하 자리를 갖는 것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상민은 지난 30일 SNS에 올린 손편지를 통해 "많이 사랑하는 한 사람이 생겼다. 그녀와 인생의 2막을 함께 나아가려고 한다"며 재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어떤 고난에서도 지켜 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한 사람이고, 이분과 함께라면 평생을 행복하게 함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뒤늦게 찾은 소중한 사람인 만큼 너무 조심스러워 주변분들에게도 알리는 것이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놀라셨겠지만, 함께 기뻐해 주시고 축복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다"며 "앞으로도 저를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분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매순간 더 책임감 가지고 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상민은 지난 1994년 그룹 룰라 멤버로 데뷔해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후 프로듀서로서도 그룹 샤크라, S#ARP, 컨츄리꼬꼬 등을 키웠다. 그는 지난 2004년 이혜영과 결혼했지만 이듬해 이혼했다. 특히 사업을 벌이는 과정에서 69억원 빚을 졌고, 지난해 이를 청산했다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