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기독교연합회가 지난 12일 영덕군기독교연합회를 찾아 성금과 물품을 전달했다. 강릉시기독교연합회 제공강릉시기독교연합회(회장 김영철 목사)가 최근 대형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지역 교계를 찾아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강릉시기독교연합회 임원들과 실행위원 11명은 지난 12일 안동시기독교총연합회와 영덕군기독교연합회를 방문해 산불 피해 현장을 돌아보고 1천 5백만원 씩 총 3천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화이트타이거즈 후원 의류 3천 점, 경남제약·소울러브피플 후원 의약품 50박스를 기부했다.
강릉시기독교연합회가 지난 12일 안동시기독교연합회를 찾아 성금과 물품을 전달했다. 강릉시기독교연합회 제공
강릉시기독교연합회는 "2년 전 강릉 산불로 피해를 입었을 때 경북지역 교계에서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며 "산불 소식을 듣고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직접 방문해 위로와 격려를 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동군기독교총연합회와 영덕군기독교연합회는 "강릉에서 안동까지 찾아주셔서 깜짝 놀랐고 너무 감사했다"며 "교회는 물론 성도들 가정의 피해가 막대한데 이번 성금이 큰 힘이 되었고 앞으로도 피해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경북지역 산불로 인해 안동교계는 교회 전소 1곳, 부분 피해 10곳, 성도 약 300가정이 피해를 입었다. 또한 영덕교계는 교회 전소 4곳, 부분 피해 9곳, 성도 약 200가정 가까이 피해를 입어 복구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