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서원 제공 28년간 삼부토건에서 사무직 노동자로 일한 김영석 저자가 재벌과 검찰권력의 유착 실상을 기록한 신간 '재벌과 검찰의 민낯'을 펴냈다.
이 책은 저자가 현장에서 직접 보고, 겪고, 수집한 다양한 자료와 제보를 바탕으로 삼부토건 구사주 조남욱 일가와 윤석열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검찰권력의 내밀한 공생관계를 추적한 일종의 기록문서다.
책은 조남욱 회장이 극우세력과 주술, 정경유착을 통해 회사를 유지하다 몰락한 과정과 윤석열이 그 뒷배에서 성장해 검찰권력을 장악했다가 결국 친위쿠데타를 기도하며 몰락하기까지의 서사를 엮고 있다.
6장으로 구성된 본문에서는 라마다르네상스호텔과 같은 '권력 유착의 현장', 법률고문들의 실체, 삼부토건 사건 개입 의혹, 그리고 고발 투쟁의 기록까지 구체적으로 서술돼 있다.
김영석 저자는 "회사를 부패한 검경유착 방식으로 운영한 조남욱은 망해서 쫓겨났고, '불법 쿠데타'를 일으킨 윤검(윤석열) 또한 탄핵 당했다"며 "권위주의 시대의 잔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검찰 개혁과 경제 민주화는 반드시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영석 지음 | 인문서원 | 25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