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네이버 제공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복귀 후 첫 공식 해외 일정으로 미국행에 올라 신규 투자 법인 설립을 논의한다.
15일 IT(정보통신)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다음 달 5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한다. 이 의장은 행사를 찾아 현지 엔지니아와 창업가 등을 만날 예정이다.
지난 3월 주주총회를 통해 복귀한 이 의장이 첫 공식 해외 일정으로 미국 실리콘밸리를 택해 미국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이번 일정에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남선 전략투자 부문 대표도 동행한다.
이번 투자 행사를 통해 해외 신규 투자 법인인 '네이버 벤처스' 설립도 논의한다.
네이버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팀 D2SF는 지난 9월 북미 기반 콘텐츠 제작 스타트업과 패션 특화 인공지능(AI) 개발 스타트업에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네이버는 신설 예정인 테크비즈니스 부문 대표에 최인혁 전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내정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확장에 나섰다.
다만 네이버 노조는 최 전 COO가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책임 인사였다며 복귀에 반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