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바이든, 전립선암 뼈까지 전이…트럼프 "슬프다, 쾌유 기원"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핵심요약

바이든, 뼈 전이 전립선암 진단…가족, 치료 방향 논의 중
트럼프 "빠른 쾌유 기원"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난 지 4개월 만에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
 
바이든 전 대통령의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금요일(16일)에 그가 뼈 전이가 있는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바이든 전 대통령 측은 성명에서 "그는 지난 16일 '글리슨 점수(Gleason score)' 9점(등급 그룹 5)으로 특정되는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으며 암세포가 뼈로 전이된 상태"라며 "이는 좀 더 공격적(aggressive)인 형태임을 나타내지만, 해당 암이 호르몬에 민감해 효과적인 관리가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글리슨 점수는 전립선암의 악성도를 측정하는 수치로 2~6점이면 예후가 좋은 '저위험군'에 해당한다. 반면 글리슨 점수가 7~10점이고 전립선 특이항원(PSA) 혈중 수치가 20 이상이면 예후가 나쁜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바이든 전 대통령 측은 앞서 지난주 바이든 전 대통령의 전립선에서 작은 '결절'이 발견됐으며 추가 평가가 필요한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바이든 전 대통령과 가족은 주치의와 함께 치료 방향을 논의 중이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인 지난해 2월 월터리드 국립 군 의료센터에서 건강 검진을 받았다. 당시만 해도 주치의는 "새로운 건강상 우려는 없으며 대통령 직무 수행에 적합하다"고 판단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소식이 보도된 뒤 바이든 전 대통령의 병세에 대해 위로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멜라니아와 나는 조 바이든의 최근 의학적 진단에 대해 매우 슬프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질(바이든 여사)과 가족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며 바이든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든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82살로 퇴임해 미국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재임 중에도 그의 건강에 대한 의구심은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대선 토론 이후 인지력 논란이 커지면서 결국 민주당 후보 자리를 당시 부통령이었던 카멀라 해리스에게 넘기고 재선 도전을 포기했다.

0

0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전체 댓글 0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