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OK저축은행의 경기에서 현대캐피탈 문성민이 자신의 은퇴식에서 팬들에게 인사하는 모습. 한국배구연맹한국 남자 배구에 한 획을 그은 거포 문성민(39)의 국가대표 은퇴식이 열린다.
대한배구협회(회장 오한남)는 20일 "다음달 6일 오후 2시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남자 대표팀과 네덜란드의 평가전에 문성민의 국가대표 은퇴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은퇴식에서 오한남 협회장은 문성민에게 은퇴 기념패와 등번호 15번이 새겨진 국가대표 유니폼을 전달할 예정이다.
문성민은 지난 3월 20일 현대캐피탈의 정규 리그 마지막 홈 경기 때 현역 은퇴식을 치렀다. 문성민은 이후 현대캐피탈 코치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이에 협회도 문성민의 공로를 인정해 은퇴식을 개최하기로 했다. 문성민은 대학생 시절인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비롯해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동메달,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은메달에 힘을 보탰다. 2019년까지 13년 동안 태극 마크를 달았다.
대표팀은 허수봉(현대캐피탈)과 황택의(KB손해보험) 등을 앞세워 평가전을 치른다. 6월 6~7일 외국인 거포 미힐 아히(삼성화재)를 앞세운 네덜란드와 2번 맞붙는다.
평가전 입장권은 21일 오전 11시부터 온라인 예매처 티켓링크를 통해 판매된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평가전 뒤 6월 17일부터 24일까지 바레인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배구연맹(AVC) 네이션스컵'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