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문현빈. 연합뉴스 한화 이글스가 하루 만에 다시 2위로 올라섰다.
한화는 2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시즌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문현빈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에 힘입어 8-7로 이겼다. 이로써 한화는 롯데를 다시 반 경기 차 3위로 밀어내고 2위를 탈환했다.
한화는 경기 초반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솔로 홈런, 노시환의 3점 홈런 등을 앞세워 6-0으로 앞서갔다. 이에 롯데는 5회초 대거 6점을 뽑아 반격했다. 한화가 6회말 다시 1점을 뽑자 롯데는 9회초 2사에서 터진 전준우의 홈런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한화는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연장 10회말에서 잡은 2사 만루 기회에서 문현빈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내 승부를 끝냈다.
인천에서는 LG 트윈스가 SSG 랜더스를 9-3으로 눌렀다. 오스틴 딘과 문보경은 7회초 연속타자 홈런을 때렸고 이주헌은 8회초 쐐기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선발 송승기는 6⅔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5승을 수확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르윈 디아즈가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조상우를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쏘아올렸다. 디아즈는 이날 홈런 2개를 몰아쳐 시즌 20호 고지를 밟았다. KIA 김도영은 1회초 솔로포를 때려 4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했다.
KT 위즈는 고척돔 원정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2-0으로 누르고 주말 3연전을 독식했다. 소형준은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을 따냈다. 두산 베어스는 잠실에서 NC 다이노스를 5-3으로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