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연합뉴스건진법사 전성배씨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영국 명품 브랜드 그라프 매장을 압수수색했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박건욱 부장검사)는 최근 서울의 한 호텔에 있는 그라프 매장을 압수수색해 일부 고객의 구매 이력, 영수증 등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라프는 통일교 측이 청탁을 위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씨에게 전해달라며 건진법사 전씨에게 건넨 것으로 추정되는 6천만 원대 다이아몬드 목걸이의 브랜드이다.
검찰 수사팀은 2022년 4~8월쯤 전씨가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로부터 김건희 씨 선물용으로 샤넬 가방과 그라프 목걸이 등을 받았다고 보고 그 행방을 추적해왔다.
아직 목걸이와 가방의 실물은 찾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검찰은 샤넬 코리아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해 문제의 가방 관련 영수증 등을 확보했고, 가방의 일련번호와 구매자 등 정보를 파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