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 스마트폰의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가 결제장애를 일으키며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통신사들은 결제장애가 통신망과는 무관한 삼성페이 자체 문제라고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원인을 파악중"이라면서도 "복구 시점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결제장애, 3시간 넘게 이어져…삼성 "원인 파악중"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삼성페이 결제오류가 발생해 이용자들의 결제가 정상적으로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
삼성페이는 지난달 16일에도 네트워크 장비에 일시적인 문제가 발생해 결제 오류 현상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엔 결제오류 현상이 3분 만에 복구되었지만 이날 결제오류는 3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이용자들은 이날 7시쯤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 결제오류로 불편을 호소하는 게시들을 올리고 있다.
이용자들은 "삼성페이 결제가 안 된다", "삼성페이 결제가 되지 않아서 실물카드를 가지러 다시 집에 가는 중이다", "지갑을 안 갖고 다니는데 당황스럽다" 등 내용의 글을 올리고 있다. 다만 일부 이용자들은 "삼성페이 결제가 된다" 등의 글을 올렸다.
통신사 "통신망 문제 無…삼성페이 자체 문제"
삼성페이 결제오류는 통신망 등의 문제가 아닌 삼성페이 자체 오류로 파악된다.
복수의 통신사 관계자들은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삼성페이 결제오류는) 통신사와 상관없는 삼성페이 자체 문제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페이 외에 네이버페이 등 다른 전자결제서비스는 문제없이 제공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간헐적으로 결제가 이뤄지지 않는 문제가 발생해 복구 조치를 진행 중"이라면서도 "복구 시점은 미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