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노컷뉴스 보도 '유시민, 이번에도 맞을까…"55% 대 35%" 대선 예언 화제[오목조목]' 캡처국민의힘이 CBS노컷뉴스 보도 '유시민, 이번에도 맞을까…"55% 대 35%" 대선 예언 화제[오목조목]'에 대한 이의신청이 기각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는 2일 "국민의힘이 이의신청한 노컷뉴스의 5월 16일자 '유시민, 이번에도 맞을까…"55% 대 35%" 대선 예언 화제[오목조목]' 제목의 보도에 대해 신청인의 주장과 언론사의 소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심의한 결과, 신청인(국민의힘)의 주장이 이유(가) 없어 '기각'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노컷뉴스는 지난달 16일 유시민 작가가 당시 인천에서 열린 한 인문학 강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55%,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25~35%, 나머지 후보들이 10% 안팎으로 득표할 것으로 예측한 내용을 보도했다. 유 작가가 언급한 자료는 한국갤럽이 지난해 6월 발표한 역대 대통령 선호도 조사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지난달 22일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의신청문에서 해당 보도에 대해 "위 보도는 표면상 유시민의 강연 발언을 소개하는 형식이지만, 내용을 뜯어보면 선거 결과 예측을 정당한 근거 없이 단정적으로 제시하고 있다"며 불공정 보도라고 주장했다.
노컷뉴스는 유 작가가 활용한 자료와 관련 실제 여론조사 업체에서 유의미하게 다루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제21대 대선뿐만 아니라 과거 대선 결과에도 활용된 사례를 제출하고 해당 보도가 불공정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덧붙였다. 아울러, 유권자의 정확한 판단을 위해 언론 본연의 역할을 수행했으며 오히려 이번 이의 신청이 국민의힘에 유리한 기사를 내달라는 인상을 받고 있다는 점을 우려를 표했다.
이에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는 "신청인(국민의힘)의 주장이 이유가 없어 기각 결정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