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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항 야구장부터 인공지능 조례까지…부산시의회, 민생+미래 다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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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부산시·교육청 추경예산 포함…민생 안정·미래 대응 중점
조례안 43건 발의…AI·기후대응 등 미래 이슈 부각
의원 22명 5분 발언 예고…야구장 재논의·공공의료 확충 제언도

부산시의회 329회 정례회 1차 본회의가 4일 열렸다. 부산시의회 제공부산시의회 329회 정례회 1차 본회의가 4일 열렸다. 부산시의회 제공부산의 내일을 설계하는 정책들이 시의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된다. 부산시의회가 4일부터 16일간 제329회 정례회에 돌입한 가운데, 시민 일상과 직결된 민생 조례부터 인공지능 산업 육성, 북항 야구장 건립 제안 등 미래를 겨냥한 정책 안건들이 대거 상정됐다. 조례안 43건을 포함해 총 66건의 안건이 심의 대상이며, 추경예산 규모도 7천억 원을 넘는 등 정례회는 정책과 예산 양면에서 어느 때보다 뜨거운 논의가 예상된다.

16일간 회기 운영…예결위서 추경 집중 심의

부산시의회는 이날 오전 16일간 제329회 정례회를 개최한다.

회기 중 총 66건의 안건이 상정되며, 이는 △조례안 43건 △동의안 12건 △예산안 3건 △승인안 6건 △의견청취안 2건으로 구성된다.

이번 회기의 핵심 안건은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이다.

시는 5664억 원, 교육청은 1699억 원의 추경을 편성해 기정예산 대비 각각 3.3%, 3.2% 늘렸다.

이는 공공 인프라 개선과 민생 지원 등 시급한 현안 해결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각 안건은 5일부터 12일까지 상임위원회에서 심사되며, 13일부터 18일까지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예산안을 집중 심의한다.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제2차 본회의가 열려 안건들을 최종 의결하게 된다.

조례안 43건 발의…AI·기후대응 등 미래 이슈 부각

이번 정례회에서는 41명의 의원들이 다수의 조례안을 발의했다.

대표적으로 김광명 의원이 제출한 '부산광역시 인공지능 산업 육성 조례안'은 인공지능 도입을 통한 행정 효율화와 산업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시의회 전경. 송호재 기자부산시의회 전경. 송호재 기자성창용 의원은 탄소중립·녹색성장을 위한 조례 3건을 연달아 발의해 기후위기 대응에 방점을 찍었다.

이외에도 체육인 복지, 노인 평생교육, 어린이기자단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조례안이 발의되었다.

5분 자유발언서 "야구장 북항 건립" 등 지역 현안 제안 봇물

의원 22명이 두 차례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문제를 지적하고 개선책을 촉구한다.

4일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선 강철호 의원이 북항에 프로야구장을 새로 지어야 한다는 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사직구장 재건축이 지연된 상황에서, 북항에 2,000억 원을 기부하겠다는 지역 기업인의 제안이 새로운 기회"라며 "부산시가 실효성 있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재운 의원은 "부산대병원의 글로벌 허브 메디컬센터 구축사업은 시민 생명과 직결된 공공 의료 과제"라며 시의 적극적 지원을 촉구했다.

박희용 의원은 어린이대공원의 노후 화장실 문제, 이준호 의원은 영도대교 철골 구조물의 장기 방치 문제를 제기했다.

부산시의회는 다음달 15일부터 29일까지 제330회 임시회를 예정하고 있다.

이번 정례회가 마무리되는 19일 제2차 본회의에서도 12명의 의원이 5분 발언을 이어갈 예정이다.

민생 현안과 미래 전략이 교차하는 이번 회기를 통해 부산시정의 방향성이 재정립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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