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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청소년 민심도 이재명…김문수·이준석, 외면 속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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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모의투표서 이재명 압승… 보수 후보는 한 자릿수 접전

광주YMCA 제공광주YMCA 제공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광주전남 청소년들의 민심은 이재명 대통령에게로 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청소년들의 외면 속에서 접전을 벌였다.

4일 광주YMCA에 따르면 광주YMCA는 청소년모의투표운동본부(청소년YMCA전국대표자회·한국청소년정책연대·한국YMCA전국연맹)와 함께 지난 3일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를 맞아 '청소년모의투표'를 실시했다.

광주시는 전체 선거인단 1263명 중 69.06%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선택했다. 전국 최고 지지율을 기록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12.17%,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11.30%로 2·3위 접전을 벌였다.

전남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60.51%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준석 후보가 20.08%로 2위에 올랐고, 김문수 후보는 11.22%로 3위에 머물렀다.

두 지역 모두 이재명 후보가 과반 이상의 지지를 얻으며 독주하는 양상을 보였다. 보수 성향 후보들은 10%대 지지율에 그치며 청소년층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청소년모의투표 대상은 투표권이 없는 비유권자 청소년(2007년 6월 5일 이전 출생)이다.

이번 청소년모의투표는 전국 17개 시도, 198개 시군구에서 만 17세 이하 청소년 선거인단 1만 7466명이 참여하여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며, 광주YMCA를 포함한 전국 70개의 오프라인 투표소와 온라인 플랫폼(www.18vote.or.kr)을 통해 진행했다.

이번 모의투표 결과 제21대 대통령 청소년모의투표 당선인은 △1위 이재명 후보(더불어민주당) 51.64% △2위 이준석 후보(개혁신당) 19.56% △3위 김문수 후보(국민의힘) 18.07% △4위 권영국 후보(민주노동당) 3.79%로 나타났다.

이번 청소년 모의투표는 대한민국 역사상 두 번째 대통령 탄핵이라는 중대한 시점에 치러졌다. 이 때문에 청소년들이 정치적 주체로서 성숙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미국, 독일, 캐나다, 스웨덴, 일본 등 선진 민주주의 국가들은 이미 청소년 모의투표를 제도화해 민주시민 교육의 핵심 정책으로 활용하고 있다.

모의투표를 통해 선정된 제21대 대통령 당선인에게는 전국 청소년모의투표 청소년대표단이 대통령 당선증을 직접 전달했다. 청소년들이 제안한 주요 정책들을 함께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투표 결과는 시도 및 시군구별로 상세히 정리돼 www.18vot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주YMCA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소년모의투표의 긍정적 효과를 지역사회에 확산시키겠다"면서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을 통해 청소년 민주시민교육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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