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사동 행정복지센터 전동준 총무팀장(왼쪽)이 3일 유권자에게 투표소를 안내하고 있다. 독자 제공순천시가 제21대 대선 사전투표율에서 전남 시 가운데 전체 1위를 기록한 데는 사전투표소와 본투표소의 충실한 구분 안내 등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순천시 투표율은 84.40%로 여수시 82.89%·광양시 82.63%·목포시 81.50% 등 보다 높았다.
특히 사전투표소와 본투표소 위치를 혼동한 시민들을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장경원 순천시의원의 경우 본투표일인 3일 지역구 투표소 상황을 점검하던 과정에서 일부 시민들이 사전투표소를 본투표소로 알고 잘못 찾아오는 상황을 목도했다.
장 의원은 "본투표소가 아파트 부대시설인데, 사전투표소인 도사동 행정복지센터로 오는 유권자들이 있었다"며 도사동에 "이같이 오인하는 사례가 없도록 잘 안내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사동은 장 의원의 지적에 따라 동 관계자를 행정복지센터 입구에 배치해, 본투표소인줄 알고 방문한 유권자들을 지정된 투표소로 다시 되돌아가게 했다.
도사동 측은 "장경원 의원의 설명처럼 사전투표소와 본투표소를 헷갈려하는 주민들분들이 의외로 많았다"며 "조회를 통해 본투표소로 가도록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선거운동 기간인 지난달 15일 순천에서 장대비속에 유세하는 것을 우산을 든 시민들이 지켜보거나 촬영하고 있다. 고영호 기자한편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국회의원(순천광양구례곡성 갑)도 CBS와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수권정당이라는 것을 국민들이 인정했고 순천 시민들은 이재명 대통령 유세 때 폭우가 쏟아지는데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끝까지 응원하는 등 높은 지지를 보낸 것이 높은 투표율로도 이어진 것 같다"며 "지역 직능단체 지지선언과 손피켓 제작 그리고 농번기를 맞은 논밭에 가는 등 투표율과 득표율을 올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애쓴 점이 성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