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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당 "최혁진, 복귀 약속 어겨…승계 순번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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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위성락·강유정 사퇴로 최혁진·손솔 비례대표 승계
"후보 심사 및 공천 과정에서 기본소득당으로 복귀 약속"
최혁진 "원래 민주당에서 활동…지방선거 준비하고 있었다"
손솔 "진보당 복귀할 것…절차·시기는 논의 통해 결정"

작년 5월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대위원장(오른쪽)이 새진보연합 2호 인재 영입 발표 기자회견에서 최혁진 iN라이프케어연합회 정책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작년 5월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대위원장(오른쪽)이 새진보연합 2호 인재 영입 발표 기자회견에서 최혁진 iN라이프케어연합회 정책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본소득당이 5일 더불어민주당 위성락·강유정 의원의 사직으로 의원직을 승계받게 된 최혁진 후보(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16번)의 제명과 승계 순번 취소를 공식적으로 민주당에 요구했다.

22대 총선 당시 최 후보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합류하면서,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기본소득당으로 합류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기본소득당은 이날 민주당에 보낸 공문에서 전날(4일) 오후 7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기본소득당 후보 추천 몫인 16번 최혁진 후보에 대한 후보 추천을 공식적으로 취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최혁진 후보는 후보 심사 및 공천 과정에서 기본소득당으로 복귀할 것을 약속하였음에도, 국민과 당원에 대한 약속을 저버리고 기본소득당 복귀를 거부했다"는 점을 들었다.

앞서 민주당 위성락·강유정 의원이 국가안보실장·대통령실 대변인으로 임명되면서 비례대표직을 사임했고, 의원직은 15번 손솔·16번 최혁진(각각 진보당·새진보연합 출신) 후보가 승계하게 됐다.

그런데 22대 총선 이후 더불어민주연합이 더불어민주당에 흡수되면서 이들의 현재 당적은 민주당이 된 상황이다. 따라서 민주당이 두 사람을 제명하지 않을 경우, 두 사람은 그대로 민주당 소속의 의원이 된다.


이에 대해 최 후보는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원래 민주당에서 활동했고, 더불어민주연합을 만들 당시 새진보연합(현 기본소득당)이 3석을 배정받을 수 있게 한 것도 제가 민주당 지도부를 설득해서 했던 일"이라며 "지방선거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었고, 기본소득당에서도 민주당에서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이야기해 왔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복귀해 민주연구원 부원장, 강원도당 수석부위원장을 하면서 지방선거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를 배신하고 (기본소득당으로) 가라는 뜻이냐"며 "기본사회와 기본소득 정책이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정책이 될 수 있도록 정책 연구 등을 맡아서 했다. 민주당과 기본소득당이 서로 협력해서 기본사회가 정책에 뿌리내리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손 후보는 "원래 소속 당(진보당)으로 복귀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절차나 시기는 상호간 논의를 통해 진행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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