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사강. 점프엔터테인먼트 제공배우 사강이 자궁내막증 수술을 마친 뒤 심경을 전했다.
사강은 9일 SNS를 통해 "자궁내막증 확진 후 수술로 입원하기 전날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었다"며 "'안 해도 되는 수술을 해야 하는 거 아니야?'라는 불신까지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그렇게 입원 전날까지도 '수술을 취소하고 경과를 지켜볼까' '약을 먹으면 갱년기 증상 비슷한 걸 겪는다는데' '살도 찐다는데' 등등 인터넷에 써 있는 글들만 읽으며, 수술보다 호르몬 약을 더 걱정하며 입원하는 당일이 됐다"고 회고했다.
이어 "자고 일어나자마자 이제껏 겪어보지 못한 아픔으로 서는 거조차 힘든 몸을 이끌고 병원으로 향했다"며 "안에 있던 7㎝ 정도 되는 것이 파열돼서 여기저기 쓸고 있었는데 미련하게"라고 설명했다.
사강은 "훌륭하신 선생님 집도하에 다행히 수술도 너무 잘 되고 감사한 마음 뿐"이라며 "수술 전, 약 먹기 전 이런 글을 쓴 사람이 있기를 간절히 바랐다. 누군가에게 제 글이 그런 글이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