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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은퇴' 김연경, 5년 만의 여성스포츠대상 수상…골프 정윤지는 첫 월간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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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여성스포츠대상 4월 MVP에 선정된 김연경. MBNMBN 여성스포츠대상 4월 MVP에 선정된 김연경. MBN
화려하게 은퇴한 '배구 여제' 김연경(37)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정윤지(24·NH투자증권)가 여성스포츠대상 월간 최우수 선수(MVP)를 수상했다.

김연경과 정윤지는 12일 2025 MBN 여성스포츠대상 4, 5월 MVP로 선정됐다. 김연경은 지난 시즌 프로배구 최초로 데뷔와 은퇴 시즌 우승과 최우수 선수(MVP)를 일궈냈고, 정윤지는 3년 만에 KL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4월 MVP 김연경은 2024-2025시즌 정규 리그에 이어 챔피언 결정전까지 흥국생명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37살에도 김연경은 득점 7위(585점)에 공격 종합 2위(46.03%), 리시브 효율 2위(41.22%) 등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특히 김연경은 정관장과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5경기 총 133점, 오픈 공격 성공률과 공격 성공률 모두 1위를 기록했다. 6년 만에 흥국생명에 통합 우승을 안긴 김연경은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은퇴한다"며 화려하게 선수 생활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연경은 MBN 여성스포츠대상이 만들어진 첫 해인 2012년 5월 월간 MVP와 2020년 대상에 이어 5년 만에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김연경은 "여성스포츠선수들만 받을 수 있는 상을 받게 돼 뜻깊다"면서 "배구인이자 여성스포츠인으로 앞으로도 배구계와 체육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MBN 여성스포츠대상 5월 MVP에 뽑힌 정윤지. MBNMBN 여성스포츠대상 5월 MVP에 뽑힌 정윤지. MBN

5월 MVP 정윤지는 KLPGA 투어 2025 Sh수협은행MBN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제13회 대회에서 정윤지는 첫 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1위를 달리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최종 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극적인 끝내기 버디로 2022년 E1 채리티 오픈 이후 3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정윤지는 "항상 TV와 매거진으로 수상자를 봤는데, 내가 그 주인공이 될 수 있어서 정말 뜻깊다"면서 "남은 시즌 꾸준하게 다치지 않고 상위권에 머물 수 있는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심사위원회는 "김연경은 통합 우승뿐 아니라 코트 밖에서도 자선 활동과 유소년 육성 등 스포츠 발전에 힘쓴 모습도 함께 높이 평가했다"고 MVP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정윤지는 2022년 우승 이후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면 다시 정상에 오를 수 있다는 불굴의 의지를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여성 스포츠 활성화와 여성 스포츠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2012년 제정됐다. 매월 대한한국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해 시상하고, 연말에 1년 동안 한국 여성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이바지한 선수들을 초청해 종합 시상식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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