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이즈 주연. 연합뉴스배우 신시아와의 열애설을 부인한 그룹 더보이즈(THEBOYZ) 주연이 팬들에게 사과했다.
주연은 12일 팬 소통 플랫폼 프롬을 통해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더비(공식 팬덤명)야 먼저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더비를 위해 조금이라도 더 빨리 찾아왔어야 했는데 어떻게 하면 더비가 덜 걱정하고 덜 속상할까 고민하다 보니 시간이 더 걸려버렸어. 그 시간이 오히려 더비를 더 힘들게 했을 것 같아서 정말 미안해"라고 썼다.
이어 "이번 일로 더비를 속상하게 만든 것 같아 정말 미안해. 사실이 아닌 일들도 많지만 그런 상황이 생기게 된 건 결국 내 책임이라는 걸 깊이 느끼고 있어.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약속할게"라고 강조했다.
주연은 "이번 일을 겪으며 깊이 생각해 봤어. 더비들의 사랑과 응원에 너무 익숙해져서 내가 얼마나 큰 믿음과 기대를 받고 있는지 잠시 잊고 있었던 것 같아. 앞으로는 더비의 마음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더 소중하게 생각하며 행동할게"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더비에게 전했던 말들과 보여줬던 모습들 그건 모두 진심이었어. 그런데 이번 일로 그 마음마저 진심이 아닌 것처럼 보일까 봐 더비가 그렇게 느꼈을까 봐 미안해. 그래서 더비가 실망하고 속상하고 서운했을 그 마음들을 생각하면 많이 후회돼"라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더비가 보내주는 마음이 부끄럽지 않도록 믿을 수 있도록 잘할게"라고 밝혔다.
앞서 단편 영화 '영영'을 함께 찍은 주연과 신시아의 열애설이 지난 10일 온라인상에서 제기됐다. 두 사람이 인터뷰에서 비슷한 발언을 인용하고, 비슷한 아이템을 착용하는가 하면, 커플인 것을 암시하는 '럽스타그램'('러브'와 '인스타그램'의 합성어)을 했다는 내용이었다.
양측 소속사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즉각 부인했다. 더보이즈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최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더보이즈 아티스트에 대한 사실과 다른 허위 정보가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허위 사실 작성·유포 행위뿐 아니라 이를 확대·재생산하거나 동조하는 2차 가해 행위자 역시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12일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