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이 아웃사이드 히터 박민지(26)를 영입했다.
흥국생명은 30일 "박민지가 현재 팀 훈련에 합류해 호흡을 맞추고 있다"면서 "오는 7월 2일부터 10일까지 충북 단양에서 열리는 '2025 한국실업배구연맹·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에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첫 공식 경기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민지는 지난 2017년 GS칼텍스에 수련 선수로 입단한 176cm 측면 공격수다.
박민지는 2018 보령· 한국도로공사컵에서 라이징스타상을 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20시즌 뒤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했고, 2024년부터는 실업 무대에서 뛰었다. 포항시청과 수원특례시청에서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하며 실업 대회 우승과 공격상을 받았다.
흥국생명은 박민지에 대해 "공격과 리시브 양면에서 안정된 기량을 바탕으로 꾸준한 출전과 경기 감각을 유지해 왔다"고 전했다. 신임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은 "박민지는 공격력과 실전 경험을 두루 갖춘 선수로, 다가오는 시즌 팀의 경기력 향상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민지는 "새롭게 도전을 시작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팀에 빠르게 녹아들어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팬 여러분의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