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폭등세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한국부동산원이 3일 발표한 ' 6월 5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30일 기준)'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주(23일 기준) 대비 0.40% 올랐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22주 연속 상승했지만 오름폭은 지난 주 0.43%에서 0.03%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주 서울 지역 아파트 상승률이 지난 2018년 9월 2주 이후 최고치를 찍고서 내려간 것이다.
이른바 마·용·성을 비롯한 강남3구 등 서울 아파트 가격 폭등을 주도한 지역들의 상승률이 일제히 꺾였다. 지난 23일 기준 상승률과 비교했을 때 마포 0.13%(0.98%→0.85%), 용산 0.16%(0.74%→0.58%), 성동 0.10%(0.99%→0.89%)포인트 감소했다. 또 강남3구인 서초 0.12%(0.77%→0.65), 강남 0.11%(0.84%→0.73%), 송파 0.13%(0.88%→0.75%)포인트 감소했다. 동작 역시 0.14%포인트(0.53%→0.39%) 줄었다. 상승률 둔화폭 역시 서울지역 평균보다 컸다.
반면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지난 주(6월30일) 대비 0.17% 오르며 상승률이 0.01%포인트(0.16%→0.17%) 올랐다. 전국의 아파트 가격은 지난 주 대비 0.07% 상승한 반면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은 0.02%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경기(0.09%), 전북(0.05%), 충북(0.04%), 울산(0.03%) 등의 아파트 가격이 상승한 반면, 전남(-0.08%), 경북(-0.06%), 광주(-0.06%), 대구(-0.06%), 제주(-0.05%) 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서울이 전주 대비 0.07% 상승하면서 상승률 역시 0.02%포인트(0.09%→0.07%)로 낮아졌다. 수도권 전세가는 0.05% 올랐고 전국은 지난 주와 동일한 0.02% 상승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