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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비상 식량 사야 하는데"…순찰 중 노쇼 사기 피해 막은 경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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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경찰서 제공경북 영천경찰서 제공
순찰 중이던 경찰관이 노쇼 사기를 예방했다.

7일 오후 2시쯤 경북 영천시 완산동 거리. 더운 날씨에 경북 영천경찰서 남부지구대 소속 김일권 경감은 땀을 닦으며 홀로 도보 순찰을 돌고 있었다.

김 경감은 계란가게를 지나던 중 우연히 "군 비상 식량 17만 원어치를 구입해달라는데"라면서 대화를 나누는 상인 부부의 목소리를 들었다.

김 경감은 자세한 사정을 물었고 노부부는 군 부대에서 계란 50판이 필요하다는 납품계약서를 문자로 받고 준비하던 중, 군 비상식량 17만 원 어치를 구해 함께 납품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 경감은 군 부대를 사칭한 노쇼 사기이고 부부가 비상식량 구매처를 찾지 못하면 판매처를 연결시켜주고 돈을 떼먹을 심산인 것으로 파악했다.

노부부는 처음에는 김 경감의 말을 믿지 않고 "군부대에서 보낸 계약서거 맞다"고 확신했다. 김 경감은 직접 국방콜센터 1303에 전화해 해당 부대에 계약서를 보낸 인물이 없다는 것을 부부에게 확인시켜주고 노쇼 사기를 예방했다.

노부부는 "경찰이 우리 가게를 살렸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경북 영천경찰서는 "앞으로도 노쇼 사기 등 관련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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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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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VER무명노인2021-11-04 15:05:19신고

    추천4비추천0

    지록위마가 통했다.
    난 우리나라 국민들이 이 정도로 멍청할거라곤 생각도 못했다.
    대장동이 이재명의 발목을 잡고 있다.
    다른거 할때가 아니다. 대장동 문제 해결 못하면 다른 공약 아무리 내세워도 말짱 도루묵이다.
    TFT을 꾸려서라도 대장동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시간이 없다.

  • NAVER스키피오2021-11-04 13:39:34신고

    추천1비추천23

    엘시티 인허가와 전체적인 설계를 윤석렬이나 홍준표가 했냐? 헛물켜긴...

  • NAVER앞으로뒷태2021-11-04 11:17:59신고

    추천2비추천53

    민생같은소리하고 쳐 자빠졌네 이재명 배불리기 대책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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