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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폭염 대비 물류센터 실태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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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 쉽게 발생하는 '메자닌 랙' 구조 센터 중심으로 조사
개선 미진하면 집중 감독 후 엄정 조치 경고

고용노동부 제공고용노동부 제공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보건공단이 물류센터 100개소를 대상으로 작업장의 온열 환경 개선을 위한 실태조사를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메자닌 랙' 구조인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메자닌 랙' 방식은 다층 구조로 물건을 적재·보관하거나 상·하차 작업을 하기는 쉽지만, 내부 공기흐름이 정체돼 작업장의 온도가 쉽게 올라가기 때문에 온열질환 발생에 취약하다.

이에 대해 노동부와 공단은 물류센터 내 공기흐름, 기류속도 등에 대한 환기평가 등을 실시하고 그 원인을 분석해 작업장의 온도를 낮출 수 있는 개선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만약 개선 방안에 따르지 않거나 온열환경 개선에 미진한 물류센터에 대해서는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준수 여부 등을 집중 감독하고, 법 위반 사항에 대해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노동부 권창준 차관은 이날 오후 CJ대한통운 용인센터를 방문해 노동자들이 일하는 작업환경을 직접 점검하고, 산업안전보건공단 서울광역본부에서 6대 물류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최근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혹서기 대비를 철저히 하고, 폭염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또 확산되지 않도록 필요한 최선의 조치를 다해 달라"고 직접 지시했던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권 차관은 6대 물류사 대표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올해는 장마가 너무 빨리 종료되어, 지난해보다 온열질환자가 더 많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냉방·환기 장치를 추가 설치해 온열환경을 개선하거나,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부여 등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을 철처히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 "산업안전공단에서 실시하는 물류센터 온열환경 실태조사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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