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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지소연의 극적인 동점골…女 축구, 중국과 동아시안컵 2-2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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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극적인 동점골. 대한축구협회지소연 극적인 동점골. 대한축구협회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강호' 중국과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1차전에서 중국과 2-2로 비겼다. 1-2로 뒤진 후반 49분 '전설' 지소연의 극적인 동점 골이 터져 간신히 패배를 면했다.

이번 대회 여자부에서는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이 우승을 다툰다. 2005년 초대 대회 우승 이후 20년 만에 정상을 노리다.

한국은 첫 경기부터 강호를 만났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인 중국은 21위인 한국보다 한 수 위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경기 전까지 역대 전적에서도 4승9무29패로 한국이 열세를 기록 중이었다.

앞서 중국을 상대로 11경기째(4무7패) 무승에 그쳤던 한국은 이날도 승리를 놓쳤다. 하지만 한국은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해 값진 승점 1을 챙겼다.

이날 오후 4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경기에서 일본이 대만에 4-0 완승을 거뒀다. 1차전 종료 기준 일본(승점 3·득실 +4)이 조 1위에 올랐고, 승점 1을 나눠 가진 한국과 중국이 뒤를 이었다. 대만(승점 0·득실 -4)은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전반 15분 중국의 야오웨이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전반 46분 장승기가 동점 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들어 중국의 공세는 거셌고, 한국은 후반 23분 샤오즈친에게 실점하며 궁지에 몰렸다. 왼쪽 측면에서 천 챠오주가 올린 크로스에 야오 웨이가 머리를 갖다 댔고, 샤오즈친이 흐른 공을 헤더로 처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한국은 추효주, 케이시 유진 페어를 차례로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고, 결국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49분 김민지의 패스를 받은 지소연은 페널티 아크 앞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중국의 골망을 흔들어 한국을 패배의 늪에서 구했다.

극적으로 승점 1을 획득한 한국은 오는 13일 일본과의 2차전에서 대회 첫 승을 정조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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