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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에 꿈 잃은 천안초 축구부원 2명, 22년만에 '명예 프로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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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축구부 합숙소 화재… 부원 24명 중 9명 사망
명예 선수 위촉한 천안시티 "다시 꿈 이어갈 수 있도록"

2003년 당시 천안초 축구부 선수(사진 오른쪽)의 경기 장면. 윤장호 천안시티FC 명예 선수 제공2003년 당시 천안초 축구부 선수(사진 오른쪽)의 경기 장면. 윤장호 천안시티FC 명예 선수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천안시티FC가 2003년 천안초 축구부 합숙소 화재 사고를 겪은 축구부원 2명을 '명예 선수'로 위촉한다.

10일 천안 구단에 따르면 오는 12일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화성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20라운드 홈경기에서 천안초 축구부 합숙소 화재를 겪었던 축구부 출신 2명을 명예 선수로 위촉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2003년 당시 천안초등학교 축구부원들. 윤장호 천안시티FC 명예 선수 제공2003년 당시 천안초등학교 축구부원들. 윤장호 천안시티FC 명예 선수 제공
지난 2003년 3월 천안초 축구부 합숙소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당시 잠자던 축구부원 24명 중 9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당시 축구부원이었던 윤장호, 김민성 씨가 명예 선수로 위촉된다. 또 당시 화재로 형을 잃은 천안초 축구부 출신 강민우 씨는 이번 홈경기 '매치볼 딜리버리'를 맡는다.
 
천안 구단은 "이번 위촉식을 통해 지역의 아픈 기억을 외면하지 않고, 그 기억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의 삶에 박수를 보낸다"라며 "다시 꿈을 이어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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